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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시즌3 56회 / 1992년 시험지 도난사건 씁쓸하다..

by 늘이짱짱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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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꼬꼬무 보시나요? 전 매주 본방을 사수하고있답니다.
어제 했던 꼬꼬무는 1992년에 발생한 사건이고,
대입시험 시험지 도난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게스트는 아나운서 감가현님, 장규성 영화감독

그리고 존박 가수님이 출연을 했습니다
전 꼬꼬무에 나오는 게스트들은 그냥 다 좋더라구요
뭔가 같이 동감해주고 이야기 해주고
진심어리게 들어주고 넘 좋아요!

대학 입학 학력고사라고 들어보셨나요?
전 사실 수능을 본 세대라서 학력고사라는건 이름만들어봤지
자세히는 잘 몰랐어요
대학 입학 학력고사는 1982~ 1993년까지 치러진 시험이라고 해요
고3들이 보는 우리지금의 수능과 같습니다.

현재 수능은 논리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능력을 측정한다고 해요
수능..정말 어렵고 치열하죠
그냥 고3도 힘들겠지만, 학생들 다 힘들어보여요ㅜㅜ
교육열이 너무 치열해서..

그치만 학력고사는 주입식교육의 백미라고 해요
무조건 암기! 암기를 많이하고 외워야지
잘 볼 수 있는 학력고사.

학력고사는 가고싶은 대학을
딱 한군데만 지원을 할 수 있고,
그 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딱! 한군데만 지원가능.

크고 유명한 서점에서 각 학교의 원서들을 팔았다고해요
본인이 가고싶은 학교의 원서를 직접 써서
제출을 하고 시험을 보면 됩니다. 흑백 너무 정겹네요 ㅋㅋㅋㅋ

그래서 가족이 총 출동 했다고하네요
여러가족들이 다 이날 모여서
엄마는 관악산, 아빠는 신촌, 이모는 안암동
동네만 봐도 어딘지 다 아시겠죠?
이렇게 가족들이 다 뿔뿔이 흩어져서 각 학교의 경쟁률을 봅니다.

최대한 미달인 과 접수를 하거나
경쟁률이 덜 치열한곳에 원서접수를 넣습니다.
그래서 마감 1분전, 거의 물밀듯이 원서를 지원하고 달려듭니다
막판쯤에 경쟁률이 확실히 나오니까요 ㅋㅋㅋ

이날 나오셨던 그시절 학력고사를 봤던 분
윤종이의 그날.
학력고사는 총 일년에 3번을 치르게됩니다.
이날 윤종씨도 학력고사를 보러가는데
문앞에서부터 있는 언론사의 차량들
뭔가 이상했다고 합니다.

입시분위기를 촬영하러 왔나 싶었던 윤종님
그리고 강당에 모여서 발표를 하시는데
시험이 취소 되었다는 말도안되는 이야기를 발표하십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로 처음 취소된
대입시험이라고 합니다.
바로 시험지가 유출이 되어서
시험을 치를 수 없었다고 해요

그시절 지금 엄청 유명한 범죄심리학자죠
표창원님이 사건을 맡게 되었고,
야간 상황부실장을 맡고있는 날이셨다고해요
입시시험지가 도난당했다는 신고전화를 받게됩니다.

그시절 표창원 경위님.
표창원님의 인생을 바꾼 두가지 대표적인 사건이 있죠
바로 화성연쇄살인사건, 그리고 이 학력고사 시험지 도난 사건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험지를 출제하는 분들의 인터뷰도 나왔습니다.
가족들에게까지도 어느장소에서 연금 상태에 있는지도 말을 못했다고 하네요

정보도 알려주지 않고 문제 출제를 하러 간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외부로 나올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말씀이였죠.
쓰레기하나도 밖으로 내보내지않고,
자유가되는날은 시험이 이루어지고 4교시 정도 쯤
자유의 몸이 된다고 하시는 문제출제자 님들

온갖 심혈을 기울이고 여러가지 고통스러운 상황을
겪으면서 문제를 출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존박은 생각합니다.
학교내에 보관중에 사라졌을거라고 추측을 합니다.

그리고 없어진건 어떻게 알았는지,
누가신고했는지 의문이 터지고 있습니다.

시험지 상자는 그날 시험이 치루어진
학교의 본관 1층 교무처에 보관이 되었다고 해요
역시 소품맛집 꼬꼬무
소품 정말 디테일하고 깨알같이 잘만드시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

총 그날의 경비원은 두명이였다고 해요
정문에 계시던 이씨,
그리고 본관의 경비 최씨.

그 사건현장으로 가보면
교무처로 가기위해서 문을 열고 들어간게 아닌,
유리창이 깨져있습니다.

이때부터 범인을 유추하기 시작합니다.
교사, 수험생, 출제위원 장학사, 인쇄소 업체 등등
실제로 여러가지 유출하고 빼돌린 사건들이 많았죠.
정말 정직하게 삽시다...

그리고 범인을 찾아 나서기 시작합니다.
총 여섯개의 지문과 두개의 족적
그치만 범인 잡기는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부분 이날 시험지를 옮기고, 교사들의 발자국과 지문들

그리고 씨씨티비가 보편화되어있던 시절이 아니라서
범인 찾기가 쉽지않았다고 합니다.
요즘 시대였으면 그냥 무조건 잡았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범인은 가까운곳에 있다는 유추가 나옵니다.
최초신고자가 누군지 부터 알아봅니다.

그러던 중 사건 현장 최초 발견자
경비원 최씨가 제일 범인으로 유력하게 용의가 되서
수사를 들어갑니다.
최씨는 그리고는 거짓말을 연이어서 계속 합니다.

같이다니는 교회의 친한 학생 홍양.
그 홍양을 도와주고 싶었다는 최씨의 말
그리고 결국 범행을 자백한 경비원 최씨.

시험지 20여장을 훔쳤다는 자백을 하게됩니다.
그리고는 홍양의 아버지가 부도를 내고,
어머니가 파출부 생활을 하는 등
집안형편이 무척 어려웠다면서

우리학교의 장학생으로 입학할수있게 도와주고싶었다는,
후기대 입시가 모두 연기됐다는 얘기를
듣고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고 말을 한 최씨

자기잘못때문에 학부모나 수험생한테 죄송하다는 최씨.

그러던 중 한 변호사가 나타납니다
최씨가 범인이라는 증거도없고, 뭔가 범인이 아닐것같다는 이야기

절박하게 짖는느낌이 났고,
국가 공권력이 엄청난 압박을 가하면
저렇게 될 수 있게다는 생각을 하시게되었다고합니다.

원하는 대로 진술이 나올 수 밖에 없는 힘이 쌘 윗무리들
그리고는 최씨는 자백을 한 이유가 어이가없습니다.
경찰분들과 기자분들이 너무 고생을 하는게 안타까워서
자백을 하게되었다고 함 ㅋㅋㅋㅋㅋ참.. 이게무슨 말도안되는..

그러고 수사중인 경찰에게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시험지 한장이 얼마냐고....

기껏 종이 몇장이 그렇게 대단한거냐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자기가 범인이 아니라고 다시 말을 바꾸는 최씨
거짓말이 자꾸 자꾸 나옵니다.
그리고는 경비과장 김씨를 손으로 가리켰다고 합니다.

사건전날, 시험지차량을 운전했던 김씨
그리고 최씨에게 거짓말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거짓말을 시키고, 그때부터 경비과장을 추궁하기 시작합니다
조사를 하고 그날은 집으로 보냈는데
그날밤 목숨을 끊습니다..
정말 이 종이쪼가리가 뭐라고 목숨까지 끊을정도로...
도대체 진실이뭘까요?

목숨을 끊을정도로 힘든일이고 말을 못하는 상황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정말 안타깝고 씁쓸하고 그러더군요...

나중에 이 변호사가 물어보니
경비일을 제대로 못해서 이런일이 벌어져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진짜 범행이랑 관계가없냐고 물으니

자신은 관계가없고,
더이상 말을 안했다고 합니다.
정말 진실을 알고싶지만
침묵하는 사람에게 추궁을 해봤자 달라질게 있었을까요.....
답답하네요 아직까지

범인이안잡혀서 정말 답답한 모두들...
그리고 꼬꼬무를 보는시청자들도 다 똑같이 느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는 범인은 이 사회가 만들어 낸 시험제도라고 말을하시는...
사실 그렇게 대입시험의 시험지가 중요한 정도가 된거면
이사회가 그렇게 중요하게 만든거겠죠
지금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정말 자세히는 모르지만 어마어마하게 공부 빡시게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수험생의 방학생활계획표가
한장 나옵니다.
공부 13시간50분.. 하루에 그정도....가능할까요?
너무 힘들어보여요ㅠㅠ

그리고 저 계획서는 1967년에 초등학교6학년이
짠 계획서....충격...
그시절은 중학교도 시험을 봐야지 입학할 수 있던
시절이라고 해요
그래서 초등학교때 저런 계획표를 짜는게....

그때나 지금이나 시대만 변했지,
학생들의 더 좋은 학교를 가기위한 교육열은
여전히 치열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 꼬꼬무는 정말 씁쓸하기도하고 답답하기도 하더라구요
장도연님이 말한대로 학생때 그렇게 죽어라 공부하고
죽을듯이 공부하지만, 사회에 나오면 더 힘든게 사실이죠
공부가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사회라는 더 큰 산이 나타나죠...
느끼는 것도 많고 생각하게 되는 것도 많은 이번편 이였던것같아요
역시 꼬꼬무는 재밌네요 본방사수!!!!!!!!
범인 안밝혀져서 너무 답답...... 누구야 누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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