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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 인생드라마 후기 / 넷플릭스 정주행 추천

by 늘이짱짱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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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있는 드라마 서른아홉을 아시나요?
전 아주 재밌게 본 인생드라마 랍니다~
jtbc에서 방영했던 드라마이고,
최고시청률은 8프로를 했던 드라마예요

마흔을 코 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삶에 대한 깊이있는 이야기들을 다룬
현실적인 휴먼 로맨스 드라마 랍니다

2022년2월 16일에 방영을해서
3월31일까지 12부작으로 이루어진 드라마 입니다

차미조역의 손예진
정찬영역의 전미도
장주희역의 김지현
김선우역의 연우진
김진석역의 이무생
박현준역의 이태환
등등 많은 배우들이 출연을했고,
제가젤좋아하는 손예진 배우가 나와서
처음엔 아주 흥미로움이 생겼었어요~

사실 제목이 서른아홉이라서 ,
서른네살이 된 지금 뭔가 가까운 느낌이 들기도하고
앞으로 다가올 내 서른아홉은 어떨까?
생각도 하게되기도하고, 이런 친구들과 이런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면 정말 살아갈만 하겠구나 생각하기도 하게되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만39살인
배우 3명이 연기를 해서 더욱더 몰입도가 높았어요~
친구 3명은 다 동갑이랍니다
이런 친구 중 한명 전미도가 췌장암을 겪게되고
시한부 판정을 받게되면서 그친구의 제일 행복한
시한부인생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계획을 구성하며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
이과정에서 아주 행복, 외로움, 사랑, 아픔, 고마움, 이별이란 것 까지 모든것을 담아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생각보다 몰입도가 높은드라마이고,
전개도 질질끌지않고 빠르게 가다보니까
지루할 틈이 없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배우들 연기가 대박이였구요..

우리나라는 아홉수라는 말을 자주하죠?
아무래도 19,29,39 등등 아홉수를 겪게되면
새로운 앞자리가 바뀌기도 하기도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가면서 10년이란
세월을 마무리하는 시점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일 불안하지만 설레는 나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39 이란 숫자가
나에게는 어떻게 다가올 지 모르겠지만,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신체도 어느정도 건강한 나이대 라는말을 흔히 쓰고는 있다.
그치만 아직 안겪어봐서 잘 모르겠음..

39세 손예진은 강남에있는 피부과 원장으로 나옵니다
일곱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입양이 되어서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란 여성이죠. 그리고 1년동안 안식년을 계획하려 할때 선우라는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전미도는 배우를 꿈꾸지만 이루지 못하고 연기선생님으로 일하고있는데 어느날 시한부인생을 맞이하게됩니다. 진심이 있는 말로 툭툭 내뱉는 성격있지만 따뜻한 여성이죠

현실적인 드라마를 너무나도 좋아하는데
이걸 보는내내 너무 내스타일이다..
싶었던 드라마예요
커플들은 여럿 등장하는데
인물들마다 아주 다양하게 파란만장한 인생을 펼치고 있습니다. 다소 평범해보이지만 평범하지않은..

각자가 겪는 상황이나 환경이 다르겠지만,
그안에서 열심히 도와주고 도움받고
나의 사람들에게는 정말 잘해주고싶은 마음들이
속속 들어나는 드라마 같았어요

손예진을 입양해주신 화목한 집안의 가족들도
너무 보기좋았구요, 부모가 없더라도 입양이 되었더라도 이렇게 멋있고 성공하는 한 인간으로 성장 할 수 있다는 것두요..

그리고 드라마 중반에 이무생의 연기가 대박이였죠
진짜 그전에는 안울다가..
저장면에서 오열하듯이 펑펑울었습니다
연기가 정말 얼굴표정하나 눈빛하나 행동하나가
정말..제대로더라구요
못본사람 없게해주세요 ㅠㅠ 이무생 저 연기

전미도가 췌장암에 걸렸다고 얘기를 털어놓는 과정에서 너무놀라서 너무 슬퍼서 너무안타까워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인데.. 정말 .. 대박입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39살이라는 나이에 췌장암말기
판정을 받으면 우리나라에서 안놀랠사람이 있을까요?
나이가 상관은 없는법 이라지만.. 아직 서른아홉이면
정말 어린나이인데 말이죠

이런 판정을 받은 후 본인인 전미도가 제일 마음이 아팠겠지만 주변의 많은 친구들이 위로를 해줍니다
서른아홉의 죽음은 조금 더 무게있고 깊이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엄청난 로맨스가 나오는건 아니지만
중간중간 로맨스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부분에서 전 제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아주 우울하거나 암하지도 않고
재미요소도 포함되어있어서 넘 좋고 재밌드라구요

보육원 출신의 손예진은
보육원에서 봉사활동도 그렇고
보육원출신을 대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보게되면서
가슴이 좀 아리고 훌륭한 부모를 만나서 다행이다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쯤엔 보육원의 아이를 다시 입양하는 장면도 인상깊에 봤었구요~

이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만약 .. 아프고 시한부라면?
만약에 라는 상황을 많이 생각하게되더라구요
내가 살아가면서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아주 소중하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누군가가 내 주변에서 죽거나 떠나는 날이 온다면 그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느끼게되기도 하는 마음 따뜻한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사람이 영원히 살순 없는 법이니까요

그리고 이 드라마가 방영할 쯔음
현빈과의 결혼을 발표한 후 드라마가 나와서
그런지, 연우진과의 스킨쉽이 어디까지 나올라나..
이런쪽으로도 궁금하긴 했었어요

사실 로맨스도 중점이 두어졌지만,
전 전미도가 주인공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로맨스보다는 39살 시한부인생의 중점에 더
초점을 두어졌기 때문이랄까..

정찬영의 가족들도 연기를 너무잘하시더라구요..
사실 부모잃은 슬픔보다 자식잃은 슬픔은 감히 이루 말할 수 없다고들 하잖아요..?
내자식이 아프다면 내자식이 죽는다면
무슨 느낌일까 싶기도 하면서
몰입도가 계속되더라구요

슬기로운의사생활에서 전미도를 생각하고
봤는데, 역시 연기를 잘하시는지
보다보면 정말 하나도 생각안날 정도로
정찬영에 빠져있더라구요
성격이 너무 털털하면서 매력적이였던 것 같아요

연우진도 잔잔한 연기로 잘 어울리더라구요
손예진 상대역임에도 불구하고
감미로운 목소리와 편안한 인상 ㅠㅠ
모든여자들이 좋아할 스탈이에요..

중간에 나오는 손예진 친엄마..
진짜 열받아죽을뻔했어요
어떻게 저렇게 밉상이고 화딱지가 나는지
저라도 친엄마 이지만 손절하겠어요
낳아준것도 감사하지만 전 그럴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어른이라면 어른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길러준 제대로 된 사랑하는 엄마에게로 갈 듯 해요

마지막쯤에는 연우진이 손예진에게
프로포즈를 하게되고, 둘은 이루어집니다
처음만났을때부터 이둘은 잘되겠구나~ 싶었던
1인 입니다.ㅋㅋ
막장스러운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잔잔한 내용이 연속되는 부분들이 많지만
전 사실 이런드라마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중간에 임시완 배우도 나옵니다
임시완..너무멋있어요 ㅋㅋ
배우를 꿈꿨던 전미도가 마지막 도전을 위해서
연기오디션을 보고, 아픈와중에도 연기촬영을 위해서 연기를 할때 분식차를 보내서 환영을 해주는 장면 너무 귀여웠어요

장주희라는 친구도 나오는데
마음이 아주 여리고, 여자여자한 이미지 입니다
순수한 감초같은 역할이라고나 할까요?
박현준이라는 남자에게 관심을 보이게 되고 , 결국은 잘 이루어져서 사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박현준은 중국집을 하는데
호텔 셰프보다 중국집을 운영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말하게는게 멋지더라구요

돈이 많아야 직위가 높아야 행복한게 아니니까요
정말 내 행복지수가, 내 삶의 가치가 더 높다고 생각해야 그게 진정한 행복이니까요

가만~생각해보면 정말 내 주변에 사람들
내옆에있는 이유가 다 있구나 생각하게되더라구요

아무리 가족이라도 가족이아닌 행동을 하면 가족이 아니게되듯이, 우리가족들 생각해보면 정말 나를 위해주고 생각해주고 진정으로 날 사랑해주고있구나 생각하게되고
내친구들도 정말 내주위에 아직까지 곁에있는거 보면 나랑 잘 맞는 친구들이구나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초중고 학생때를 겪고나서 나랑안맞는 친구들은 다 멀어진것같아요..저만 그런지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사람이 아닌 사람들은 자연스레 제 곁을 떠나게 되더라구요

만나면 불편한 사이가되면 그건 좋은 관계가 아니라고 봐요, 진정으로 나를 보여줄 수 있고 만나고 얘기할 때 편해야지 내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 친구가 저렇게 아프게된다면?
생각을 해보니 저도 최선을 다해서 그친구가 원하는걸 이루고 행복하게 해주려고 노력할 것 같더라구요

마지막부분에는 이제 시한부 인생의
끝지점을 향해가는 전미도를 볼 수 있습니다
연기도 얼마나 잘하는지..진짜 아파보이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제 눈물샘을 또 자극시킨 한 장면..
전미도를 보기위해서 전미도만을 위해서 모인
브런치 모임 장면

진짜 눈물이 콸콸 나더라구요...
죽기전에 밥한번 먹고싶은 사람들을 모두
한자리에서 보게됩니다.
이 브런치 모임을 보게되면서 나는 과연 누가 나와줄까? 생각하게되더라구요..
사실 이런 이별이란게 마음아프기는 하지만 후회안되는 이별 아닐까요?
이런자리를 마련해주는 주변 친구들도 너무 감사할 것 같구요..

연기를 아주 잘해줘서 집중도도 좋고
12부작이라는 드라마 덕분에
넷플릭스에서 정주행하기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일상에서 생각보다 가까이 있는
죽음에 대해서 너무 나쁘지만은 않게,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의미도 느껴졌고 마음이 몽글해지고 잔잔해지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못본분들은 한번 보세요! 후회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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